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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대화동 카페 차우디식도락/카페 2022. 5. 14. 14:00728x90
일산에 좋아하는 카페가 몇 군데 있다.
커피는 집에서 주로 내려마시거나 회사에서 내려마셔서 외부로 나가는 날 제외하고는 거의 사 먹지 못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사 먹게 되는 날은 가고 싶은 카페 또는 내가 좋아하는 카페로 가게 된다.
오늘 포스팅 남기는 카페도 그 카페 중 하나!
최근에 다녀온 킨텍스 근처 카페 차우디 이다.
일요일 휴무였는데 매주 월요일로 휴무가 바뀌었나 보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오후 9시
주차는 가능했다! 근데 골목들 자체에 차가 많은 동네라서 초보운전은 조금 조심하셔야 할 것 같다.
차우디는 두 번 방문해보았다.
나는 처음 가고 싶은 카페를 찾을 땐 원래 좋아하던 카페와 관련이 있거나 내가 좋아하는 원두 품종이 있는 카페를 선호하곤 한다. 궁금한 메뉴가 있을 때도 찾아간다!
차우디는 처음 방문하고 싶었던 이유가 프릳츠카페팀에서 일하시던 분이 나오셔서 공간을 차리셨다는 점.
프릳츠는 커피를 마구 선호하지는 않지만 특유의 디테일과 브랜딩, 그리고 빵류를 사랑한다. 특히 페스츄리류를 많이 좋아한다. 직원분들도 인스타로 보았을 때 굉장히 유쾌해 보이셨고 작은 디테일에 신경 쓰는 것이 좋아서 좋아하게 된 카페라 프릳츠에서 나오셔서 카페를 차리셨다는 이야기를 보곤 바로 지도에 저장해 두었었다.
더불어 크리미한 푸딩류도 좋아해서 바로 저장해두었다.
이 사진은 첫 방문 당시 찍었던 사진이라 메뉴가 다를 수도 있다.
메뉴를 주문하면 사장님께서 코인을 인원수대로? 주문한 음료수대로? 어떻게 주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코인을 주신다.
그 코인은 바로 여기 뽑기 기계에서 쓸 수 있다. 뽑기를 뽑으면 간식이 나와서 주문하고 기다리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재밌는 시간으로 보낼 수 있다. 더불어 바로 옆엔 종이와 연필이 준비되어있어 또 다른 루즈한 시간을 채워 줄 수 있다.
코인은 사용했지만 같이 간 사람이 있어 두 번 방문할 때 모두 종이와 연필은 사용하지 않았다. (수다 떨기에 바빴다.)
분위기도 굉장히 좋았다! 전경사진은 대부분 첫 방문 때 찍은 사진이고 꽃 사진만 두 번째 방문 때 최근 사진이다.
오픈 키친으로 키친 안쪽이 보였고, 자유롭게 커피에 시나몬, 설탕, 시럽을 넣어마시게 배려해주셨으며, 밑에 종이는 그 동네의 매장들을 소개해주는 종이였다. 담요도 준비되어있어 디테일을 챙겨주셨다.
왼쪽 사진은 처음 방문했을 때 먹은 메뉴다.
넛츠 (5,8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로투스 캐러멜 푸딩(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4,500원 아니면 5,000원이었을 텐데)
넛츠는 아빠께서 드신 메뉴였는데 굉장히 맛있다고 표현하셨다.
근데 최근에 갔을 때 사장님께서 넛츠 메뉴가 없어진다고 말씀하셨다. 원래 의도는 한입에 음료 부분과 위의 크림을 한 번에 마셔 빠르게 마시는 음료로 기획하셨는데, 손님분들은 카페에서 대화 나누시며 천천히 마시시다 보니 마지막엔 맛이 덜하게 변해서 해당 메뉴는 빠진다고 말씀해주셨다. 메뉴가 사라져서 아쉽긴 하지만 기획의도와 다르게 음용된다면, 해당 이유가 음료의 맛을 아쉽게 만들어준다면 과감히 빼는 결정이 어려우셨겠지만 동의하게 되었다.
우리 아빠는 빠르게 훅훅 드시는 타입이라 아쉬움 없이 끝까지 드셨나 보다 ㅎㅎ
아메리카노는 프릳츠 원두를 써서 아는 맛 ㅎㅎ 그리고 로투스 캐러멜 푸딩은 진짜 내가 먹고 싶었던 푸딩류였다.
푸딩이라 표현하는 류가 두 가지가 있는데 탱글탱글 푸딩과 크리미 푸딩
나는 탱글탱글 푸딩은 과일류만 좋아하고 크리미 푸딩은 너무 달거나 느끼하지 않으면 만족!
근데 푸딩... 진짜 맛있었다!
두 번째 방문했을 때 먹은 메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4,0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휘낭시에(2,700원)이던가?
휘낭시에는 내 취향의 휘낭시에는 아니었다. 나는 휘낭시에는 겉바속쫀을 좋아하는데.. 약간 파운드케이크 식감의 휘낭시에였다.
그래도 따뜻한 아메리카노랑은 어울리는 맛.
아 사장님께서 음료 다 마신 것 같다고 아이스티를 한 잔 시음하게 해주셨는데 아는 맛인데 지금까지도 기억은 안나지만 맛있었다. 다음에 티 류를 마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포장해온 베리 푸딩(5,000원)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다음날 먹었는데
역시 맛있다. 다음에도 분위기와 디테일, 그리고 푸딩 즐기러 다시 가야겠다.
ps. 영수증 디테일도 뽐내는 곳이라 영수증 받으면 그 영수증도 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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