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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week18하루 2022. 5. 15. 13:00728x90
5월의 첫 일요일, 약속이 있었던 날
속도 편하고 전날 끓여둔 국물이 맑은 곰탕을 먹어 버리기 위해 만두를 넣고 떡을 넣어 떡국을 끓여먹었다.
입맛이 전혀 없을 때는 가끔 그래도 이건 먹을 수 있겠다 싶은 음식들이 떠오르는데 최근에는 파를 잔뜩 넣은 곰탕이 떠올라 먹고 싶었다.
그래서 전날 직접 끓이기엔 요즘 컨디션도 안좋고 너무 큰 일이 되어 버리기에 컬리에서 산 [프레쉬메이드] 나주곰탕을 뜯어 넣고 파를 잔뜩 넣어서 끓였는데 정말 이거야 말로 파국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맛만 있음 되지 뭐! 하고 맛있게 먹었는데 문제는 떡만두국으로 먹기에는 파가 갖고있던 단맛이 쥬우우욱 하고 나와서 뭔가 달달한 떡만두국을 먹게 되었다는 점이다. 다음에는 덜어놓고 파 가득 나주곰탕을 먹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몇 달 전 예약해둔 몽중식을 가기 위해서 홍대를 나가야했는데 가는 김에 궁금했던 카페도 가기로 했다. 친구랑은 음식취향이 정말 잘 맞는 편이라 어떤 음식점을 이야기 해도 그냥 거의 다 콜! 이 되어 방문하게 된다. 이미커피 를 굉장히 가보고싶었는데 드디어 가게 되었고 디저트와 페어링해주는 커피가 왜 이렇게 페어링해주었는지 바로 알 수 있는 맛이였다. 한가지 디저트와 커피가 더 있었는데, 먹어 보고 오지 못해 아쉬울 뿐이었다. 바질페스토 라는 이름을 붙인 커피였는데 정말 궁금했다. 아직 바질페스토 향의 커피는 못 마셔 봐서 다음에 바질페스토맛의 커피를 마셔보고싶다!
몽중식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다. 첫 방문은 2022년 첫번째이야기였던, 패왕별희! 약간 음울하던 영화여서 그런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두운 느낌과 화려한 느낌이 섞여 있었는데, 이번 두번째이야기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었고, 통통튀는 귀여움이 군데 군데 묻어있던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음식도 더 입에 맞았다. 코스의 모든 음식이 다 취향저격이었다!
평일에는 남기는 사진이 거의 음식사진 뿐이다. 어글리어스를 처음 구독했을 때가 2021년 7월이었으니 벌써 21회차 박스를 받았었다. 덕분에 혼자 살면서 요리도 더 많이 해먹고 야채도 더 다양하게 먹고있다. 이 때도 야채 털어야해! 하고 생각하면서 토마토와 루꼴라를 사용하여 아침을 만들어 먹고 퇴근후에는 쑥갓튀김과 온천계란을 만들어 소바를 만들어 먹었다. 반찬을 많이 먹지도 않고 여러 반찬을 먹지도 이틀씩 같은 반찬을 먹지도 않아서.. (세상 귀찮은 사람이구나 나) 매일 매 끼 간단히라도 해먹는 걸 더 선호한다. 시켜먹으면 남고 남으면 그걸 또 먹어야 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화요일에는 루꼴라를 잔뜩 써서 간단 토스트를 먹고 출근을 해서 배민 B마트에 포켓몬빵이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어 시도했는데 성공을 했다. 사실 포켓몬빵에 큰 관심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찾을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 요즘 약간 예약 시도라던지 사기 어려운걸 사는 것에 성공하는 뿌듯함을 느껴가고 있던 와중 B마트의 포켓몬빵 입점은 신나는 일이었다. 친구가 다른건 탐을 안내는데 고오스초코케익과 로켓단 초코롤을 예전 그 맛을 다시 먹어보고싶다고 했던 기억이있어 그냥 시도 했는데 초코롤은 실패하고 초코케익은 성공해버렸다. 뿌듯. 그리고 저녁엔 버서 전골을 만들었는데 이미 메뉴를 계획했어서 끓이긴 했는데 밥은 먹고싶지 않아서 만두를 넣어 밥을 대신 할 것을 채웠다. 매콤하니 맛있었다.
아침은 토마토와 루꼴라를 써서 토스트 계란도 얼른 먹어야겠다 생각해서 간단하게 또 먹었다. 점심은 회사 근처에 중식집에 가서 우육탕면을 먹었는데 피망이 들어있어서 왜 피망을 넣어 했는데.. 피망덕에 국물에서 기름진 맛이 덜해져서 야채랑 국물이랑 먹으면 딱이었다. 그래도 피망은 먹지 않았다. 딤섬이라고 해서 메뉴도 있었는데 약간.. 딤섬이 아니라 만두였다 그냥 ㅎㅎ 딤섬을 먹는 경우 한국식의 만두를 떠올리는건 아닌데 아쉬웠다.
5월 4일에서 어린이날로 넘어가는 밤? 새벽? 밤드라이브로 한강공원에 다녀왔다. 그 시간대에는 고양이들이 많이 돌아다녀서 귀여운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강에 비춰지는 불빛들이 예뻤다.
5월5일은 집에서 집 정리도 하고 간단한 업무도 하다가 연주전시에 다녀왔다. 마음에 드는 편한 신발을 신고 밖을 나서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연주 전시를 보고 롯데아울렛가서 옷도 구경했다. 엄마는 내가 원피스 입는 걸 좋아하셔서 한개 입어봤는데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소재의 불편함과 가격의 불편함으로 인해 구매하지는 않았다.
본가에 가서는 파스타를 만들고 수다를 떨다가 야경을 한장 담고 걸어서 집에 왔다. 새벽부터 걸은 걸 다 합쳐보니 만보가 넘는 걸음을 걸었다.
몇일 전부터 해물떡볶이에 치즈가 들어간게 먹고싶어서 끓여먹었다. 튀김도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튀김은 군만두로 대신했다.
토요일은 친구들과 스타필드를 갔다. 분명 출발 할 때만 해도 이렇게 날씨가 좋았는데 되돌아올 때 쯤 되니 어두컴컴해지더란....
지난번에 혼자 가서 즐겼던 매장에 가서 실컷 놀다가 앉아서 쉬기도했다.
스타필드 3층에 있는 태국음식점에서 똠양꿍쌀국수를 시켜먹었는데 맛있긴한데 단맛이 강해서 촉디가 생각났다. 그래도 굉장히 음식이 괜찮아서 놀랬다. 그치만 다음엔 옆에 홍콩음식점에서 먹을 것 같다. 저녁에는 친구네로 가서 핵밥이라는 식당에 가서 덮밥을 먹고 친구네서 보드게임을 하다가 헤어졌다. 한주간 재밌게 잘 지냈던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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