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맛집 두남자와 어머니 청국장 / 좌구산맛집 좌구산줄타기 맛집
아침부터 좌구산으로 내달려서 가서 줄타기를 하고 원래는 좌구산을 한바퀴 둘러보려했는데 도무지 배가 고파서 어딜 못갈것 같았다.
그래서 미리 찾아두었던 두남자와 어머니 청국장으로 갔다.
12시 30분 조금 되기 전인데 이미 큰 매장은 다 차버렸고.. 대기 6번으로 배정받았다. 4번까지 눈앞에서 들어가는 걸 봤다.
뭘먹지 고민하다가 제육볶음은 내 스타일이 아니었고.. 고등어조림에 청국장으로 결정했다.
청국장은 있으면 먹고 없으면 굳이 찾는 음식은 아닌데 하도 맛있다길래 찾아갔었다!
메뉴는 위와 같았고, 메뉴당 2인이상 주문가능하다고 한다. 옆에서는 비지장을 드셨는데 드시면서 맛있으셨는지 비지는 직접 띄우는 거냐고 물어보기까지 하셨다. 나가면서 생청국장 사가시는 분들도 꽤 되어서 기대만땅하면서 앉아있었다.
처음에 밑반찬이 쭉깔렸는데 밑반찬도 맛있었다. 특히 저 김무침은 밥도둑이었다.
돌솥밥이 나왔고, 밥을 뜨는 동안 나머지 주문한 메뉴들이 나왔다. 물을 넣고 다시 닫아두고
청국장과 고등어 조림 아니 ㅋㅋㅋ 우리 12,000원 짜리 두개 시켰는데.. 이렇게 한가득 주실 일인가 싶었다. 반찬에 밥만 먹어도 한그릇 뚝딱할 것같은데 청국장도 한 뚝배기, 고등어조림은 한 양은냄비 (고등어 2마리 , 반갈라서 총 4조각? 조각이라고하면 작게 느껴지는데.. 4토막? 이 들어있었다.)
한 토막이 요만한 크기다 요만한거 네개가 들어있다. 이것만 나와도 밥 다먹을 거 같은데 ㅋㅋㅋ 맛도 깔끔하니 괜찮았고..
청국장도 잘 찾아먹진 않는데 이건 맛있었다. 국물도 슥슥 비벼먹고 두부도 먹고
아까 닫아두었던 돌솥을 다시 열어 누룽지까지 먹었다. 진짜.. 맛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너무 바쁘다 보니 못 챙겨지는 것들이 꽤된다. 돌솥에 붓는 물도, 청국장과 밥 떠먹을 그릇도 옆에 놓여져 있어야하는데 다떨어져서 찾아서 가져왔었고.. 그래도 맛있고 찾기는 쉽다. 아니면 자꾸 일하시는 직원분들을 불러야하는데 너무 바빠보이셔서 그냥 찾아다 썼다. ㅋㅋㅋㅋ